등산
천등산 "민들래 릿지"
이호신
2006. 8. 16. 20:09
★등반장소: 천등산 민들레 릿지
☆등반일자: 06. 8, 13일. 날씨: 맑고 덥다
★등반인원: 15명(남9. 여6)
☆등반시간: 약 8시간
★등반장비: 자일 8동. 후랜드4개(1.2.3.4호). 퀵도르20개. 슬링줄 다수
★ 민들래 릿지 ★
천등산(707m) 하늘벽에 있는 리지로 2003년 여름 대전 산악구조대가 태풍 민들레가
북상하던 무렵 개척한 암릉으로 총 7마디의 최고 난이도 5.11b에 이르는 상급리지이다
1피치: 약 35미터 높이의 독립봉. 중간의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세로로 뻗은 몇 갈래의
크랙은 보기보다 등반이 어렵다. 손가락 넓이의 크랙이지만 주변의 작은 홀드를 잘 이용해
균형을 잡으며 오른다. 볼트 세 개가 이어지므로 인공등반도 가능. 첫마디 등반 후 뒷편
하강용 쌍볼트를 이용 15m 하강한다. 첫 마디는 우회가능. 이곳을 통과하는데 약 3시간 소요
07:32분 1피치를 선등자가 올라가고 나머지는 2개조로 나누어 등반을 시작..
10:35분경 1피치 등반 전 내 모습(어떻게 올라갈 것인가?..)↓
1피치 등반하는 내 모습(요렇게 올라가면 되는군아..ㅎㅎㅎ)↓
10:50분 1피치 등반 완료 후 빌레이 준비 중 내 모습↓
1피치 정상에서 2,3피치 배경으로 폼 잡아 봤음..
2,3,4피치 등반하는 산우님들~ ↓
1피치 등반하고 하강 준비 중 작업용으로 한장..ㅋㅋㅋ↓
2피치: 약15m의 직벽구간으로 가로 세로로 발달한 크랙을 잘 이용해 등반한다
마디 종료 지점에는 양호한 스텐스가 있다↓
3피치: 중간의 테라스에 올라서서 바깥쪽 오버행의 모서리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
고도감이 심해 선뜻 밖으로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구간이다↓
4피치: 세군데의 턱을 넘어야 하는 구간으로 확보용 쌍볼트 너머의 넓은 바위에는
하늘벽 자유등반 루트 개척 당시 설치했던 볼트 세 개가 있음
이곳은 테라스가 넓고 주변 전망이 좋아 점심먹기 좋고 쉬어가기 좋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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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피치: 이 루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. 5.11b급의 크랙으로 출발지점이 오버행이라
균형 잡기가 쉽지 않고 손가락 두마디 정도만 들어가는 크랙이라 재밍한 채로
버티가가 쉽지않다. 첫 번째 볼트에 슬링을 연결해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
5피치 빌레이 중 ↓
6피치 10m의 쉬운 슬랩 구간을 지나 20m 가량 암릉을 따라 걷다가 2m정도의 바위를
건너뛰는 구간에 고도감 때문에 망설여 지는 곳이 있다
6피치 클라밍 다운 중↓
7피치: 짧은 직벽구간이며 오른쪽 바위틈으로 한 사람 정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데
이곳을 통해 우회해 가능. 이곳부터 능선 따라 숲길을 약 100m가량 걸어가면 하강하는 곳
하강지점: 굵은 소나무 밑둥에 슬링이 걸려있고 4번에 걸쳐 하강하니 하강이 끝나는
지점에 거대한 석굴이 있다. 밧줄을 딸라 내려오면 "어느 등반가의 꿈" 출발 지점이다
4번째 하강 끝나는 지점에 석굴모습이며 석수는 미적찌근하고 석굴안은 시원해요..↓