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산

한북정맥 1구간(수피령~하오현) 산행기..(090314. 토)

이호신 2009. 3. 18. 16:32

☆산행일자: 09년 3월 14일 토요일  ※날씨: 맑고 바람이 강하게 분다(영하의 날씨)
★산행장소: 수피령(780m) 복계산 촛대봉(1010m) 복주산(1152m) 하오현(750m)        
☆산행시간: 총 9시간 3분(점심:33분. 휴식:23분)  ※ 산행시간: 8시간 7분
★산행코스: 수피령 → 촛대봉 → 950봉 헬기장 → 복주산 → 하오현 → 하오현 터널(463지방도)
☆산행길이: 총거리 약 13Km    ♥정맥거리: 12Km   ※ 접속거리: 약 1Km
★산행인원: 53명(3050 아띠 산악회 신 한북정맥 팀)

항상 마음은 대간, 정맥산행등 장거리(장시간) 산행에 있건만 여건이 여의치 않어 망서리다가 아띠 정맥팀과
같이 산행하기로 결정하였다.12일 밤 내린 비(산행지는 눈이 왔겠지)때문에 산행 준비물을 다시 챙기고 산행 
당일날 05시 기상하여 준비물을 다시 확인하고 집을나서 서울역으로 향한다. 사당역을 출발한 버스는 07시경 
서울역서 5~6명에 산우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하고 불광역,구파발역,녹양역서 산우님들을 태우고 축석령 
휴게소에 잠시들러, 아침요기를 마치고 남한의 한북정맥 출발지인 대성산 수피령으로 향하여 버스는 달려간다
※ 한남정맥을 같이했던 산우을 만나니 무척 반가웠는데.. 안부도 제대로 못 물어봤다~  ^&^

10:37분  수피령 도착   
  32년만에 와 보는 곳.. 군 복무 시절 대성산, 적근산에서 근무했기에 감회가 새롭다. 
  스팻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정맥산행 기념 단체 사진을 찍고, 약 160Km에 신 한북정맥 산행길에 오른다
 
   ▲ 수피령(다목리쪽서 와수리 방향을 보고..)
 
   ▲ 신 한북정맥 산행 출발전 대성산지구 전투비 앞에서 단체

10:48분  수피령 출발
  대성산 전투비가 있는곳을 지나 수피령 절개지 배수로 옆 등로를 따라 오르면 수피령 육단리 방향에서 
  복주산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만나며, 임도로 따라가다가 능선으로 진행해 오르면, 또 임도을 만나는데.. 
 
   ▲ 수피령에 있는 대성산지구 전투비
 
   ▲ 수피령 육단리 방향에서 올라오는 임도 그리고 쌓인 눈과 산우님들이 지나간 발자국..
 
   ▲ 대성산을 배경으로 한 컷..(왼쪽 머리 위 하얀 부분이 대성산 정상)

11:25분  촛대봉 갈림길
  임도 절개부분 능선 좌,우측으로 오르면 정맥길이고, 임도 우측길를 따라가면 복주산으로 가게되어 알바를
  하며, 우측 경사진 등로 바닥은 얼었고 눈이쌓여 아이젠 착용없이는 미끄러워 능선으로 오르기 힘들다
 
   ▲ 임도 갈림길서 본 정맥 마루금 우측 능선에 바위와 노송
 
   ▲ 촛대봉으로 가는능선 우측면을 오르기 위해 임도서 차례를 기달리는 산우들

11:56분  복계산 갈림길
  미끄러운 경사로를 어렵게 올라 능선을로 진행하다가 등로는 촛대봉 우측면을 돌아가면, 
  복주산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, 여기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진행하고, 우측 길은 복주산 가는 길이다
 
   ▲ 복계산 갈림길 직전 다람쥐 팀에 비 3총사

12:35분  넓은 공터(점심)
  발목을 넘게 빠지는 눈 때문에 걸으면서 잠시도 한 눈을 팔수가 없어, 준비해가 자료랑 주변 지형지물을 
  살피어 볼 여유도 없이 앞 사람 발자국만 찾아 밟으며 걷고, 세찬게 부는 바람은 나무가지를 흔들어 윙윙~
  소리내어 울게한다. 묘하게 바람이 없는 능선 공터서 팀별로 점심을 먹고 13:05분경 오후 산행을 시작한다
 
   ▲ 다람쥐 팀에 점심식사 모습~
 
   ▲ 사진찍고, 길 안내하고 제일 바쁘셨던 종주대장 알프스님!~

13:40분  무명봉 헬기장
  점심 먹으면서 움추려들었던 몸도 풀리고 마음에 여유도 생기니 주변에 사물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기 
  시작하며. 헬기장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저 멀리 휴전선 넘어 오성산 정상에 
  하얀게 눈이 보인고, 복계산, 촛대봉, 칼바위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
 
   ▲ 왼쪽부터 복계산, 촛대봉,그리고 칼 바위봉..
 
   ▲ 무영봉 헬기장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 주변 전경을 관망하는 산우님들~
 
14:28분  943고지 헬기장
  발목에서 무릎까지 빠지는 하얀눈길 능선을 따라 산 봉우리를 오르고 또 내려가며, 하염없이 걷고 또 
  걸어가며 주변에 경치에 훔뻑 빠져든다
 
   ▲ 등로 옆 나무 모양새가 신기해서..
 
   ▲ 눈이 부시도록 하얀 눈길을 걷고, 또 걸으며, 능선을 오르 내리고..

15:03분  892고지 임도(좌측길 해방촌 2.5Km)
  힘겹게 능선을 오르니 892고지 임도를 만난다. 좌측 임도 내리막 길은 해방촌으로 가는 길이고,
  정맥 마루금은 우측 임도를 따라 950봉 헬기장으로 이어진다
 
   ▲ 892고지 임도 갈림길 표지판
 
   ▲ 등로 나무가지에 상고대가 햇빛에 영롱하게 빛난다
 
15:21분  950봉 헬기장(벙커)
   조망이 좋은 헬기장에 도착, 쉬면서 개인및 단체 사진도 찍고, 지나가야 할 곳 복주산도 멀리 보인다.
   마루금은 헬기장 옆 벙커 우측으로 돌아내려 간다. 
 
   ▲ 950봉 헐기장 옆 표지판과 벙커모습 ▼
 
   ▲ 정맥 마루금은 벙커입구 우측편으로 지나간다
 
   ▲ 950봉 헬기장서 다람쥐 팀 단체
 
 
   ▲ 950봉 헬기장서 바라본 복주산 모습(좌측 봉우리 1152m. 우측 봉우리 정상비 있는 곳 1150m)

16:15분 복주산 임도
  이제는 눈 길이 걷는것이 지겹게 느껴진다. 군 복부시절 이후 이렇게 많은 눈 위를 걷는것이 첨이다  
 
   ▲ 복주산으로 가는 길에 비 삼총사 거시기하는 모습(뒤가 안 보이니 님들에 상상에 맡기겠음)
 
   ▲ 복주산 임도 만나는 곳의 표지판

17:08분 복주산 정상(1152m)
   복주산 두개의 봉우리 중 표지판 있는 벙커가 정상 같은데.. 벙커 때문에 봉우리가 낮아진것 같다. 
   계속 걷느라고 날씨가 추운것도 몰란다. 물 마실려고 하니 물병에 물이 얼어가고 있다.
 
   ▲ 시간을 체크하는 산우님과 대장.. 대장뒤에 복주산 정상(1152m) 벙커 모습이 보인다
 
   ▲ 복주산(1152m) 표지판과 다람쥐 팀 대장과 대원들~

17:45분 복주산 정상 표석비(1150)
  마지막 어려운 암릉 구간을 오르니 복주산(1150m) 정상 표석비가 있는 곳이다. 개인과 단체 사진을 
  찍어주고, 맹탕인 커피 한 잔 마시고.. 서둘러 하오현으로 하산을 서두른다
 
   ▲ 복주산(1150m) 정상비의 다람쥐 팀 멋진 여님들~ 그리고 옛 산우 
 
   ▲ 복주산(1150m) 정상비 그리고 나!~
 
19:08분  하오현 
  하오현으로 하산하는 길은 마음이 급하기만 하다.. 비탈길 경사로를 정신없이 내려오니 날은 저물어
  컴컴하다. 헤드랜턴을 꺼내 머리에 쓰고 463번 구 지방도를 따라 하오현 터널로 내려갔다
19:34분  하오현 터널 앞
  하오고개서 페쇄된 구 463번 지방 도로를 따라 하오현 터널 앞으로 내려와 간단하게 라면으로 요기를 
  하고 21시경 귀가를 서두른다. 집에 도착하니 익일 00:30분이 넘었다